샌프란시스코(San Francisco)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. 금문교와 케이블카, 피셔맨스 워프 등 상징적인 명소뿐만 아니라,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풍경과 다채로운 문화가 어우러져 매년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도시이기도 합니다. 저도 직접 다녀와 보니 “왜 이곳이 그렇게 특별한지”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요, 이번 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필수 명소, 교통편, 월별 날씨, 그리고 2박 3일 추천 일정을 정리했습니다.
1. 샌프란시스코 주요 명소
✔ 금문교 (Golden Gate Bridge)
샌프란시스코의 랜드마크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입니다. 자전거를 타고 건너는 여행객도 많고, 전망대에서는 금문해협과 도시 전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.
- 추천 팁: 아침에는 안개가 많이 끼니, 맑은 오후에 방문하면 다리의 붉은 빛깔이 선명하게 보입니다.
✔ 피셔맨스 워프 (Fisherman’s Wharf)
항구의 활기와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. 특히 Pier 39에서 만날 수 있는 바다사자들이 큰 볼거리예요.
- 추천 음식: 클램차우더를 사워도우 빵에 담아 먹는 “브레드볼 클램차우더”는 꼭 드셔보세요.
✔ 알카트라즈 섬 (Alcatraz Island)
한때 악명 높은 교도소였던 곳으로, 지금은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. 페리를 타고 섬으로 이동한 후 오디오 가이드 투어를 하면 당시의 분위기를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.
- 예매 팁: 사전 예약 필수! 당일 현장 예매는 거의 불가능합니다.
✔ 차이나타운 (Chinatown)
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차이나타운으로, 독특한 골목과 맛집, 상점이 가득합니다. 한국에서 접하기 힘든 정통 딤섬 맛집들이 많습니다.
✔ 트윈 픽스 (Twin Peaks)
언덕 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 전경은 그야말로 압도적입니다. 낮에는 탁 트인 뷰, 밤에는 반짝이는 야경을 즐길 수 있어요.
2. 공항 & 시내 교통
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(San Francisco International Airport, SFO)은 도심에서 약 22km 떨어져 있으며,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이 다양합니다.
✈️ 공항 → 시내 이동
🚇 BART (Bay Area Rapid Transit)
- 소요 시간: 약 30~35분 (공항 → 파웰 스트리트)
- 요금: 약 $10.20
- 장점: 교통 체증 걱정 없이 빠르고 저렴하게 다운타운으로 이동 가능
🚌 공항 셔틀 & 버스
- SuperShuttle, Airport Express 등 다양한 셔틀 서비스
- 소요 시간: 약 40~50분
- 요금: $20~$30 (호텔 앞까지 이동 가능)
🚕 택시
- 소요 시간: 약 30~45분
- 요금: $45~$60
- 추천: 짐이 많거나 밤 늦게 도착했을 때
🚗 우버 & 리프트
- 소요 시간: 약 30~40분
- 요금: $35~$50
- 팁: 공항 전용 라이드셰어 구역에서 탑승
🚋 샌프란시스코 시내 교통 완전 가이드
샌프란시스코는 언덕이 많아서 걸어 다니기에는 힘들지만, 다양한 교통수단이 잘 발달해 있어 여행자가 이동하기 좋은 도시입니다. 특히 대중교통 패스(MUNI Pass) 하나만 있으면 버스, 전차, 케이블카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.
1️⃣ MUNI (버스 & 라이트레일)
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가장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다니는 방법입니다.
- 요금: 성인 $3 (90분 동안 환승 가능)
- 이용 방법: MuniMobile 앱으로 모바일 티켓 구매 가능, 현금은 거스름돈 안 줍니다.
- 운행 구간: 거의 모든 시내 구역 커버 (유니언 스퀘어, 피셔맨스 워프, 미션 디스트릭트 등)
- 팁: 버스 안에서는 잔돈 준비 필수! 현금은 정확한 금액만 넣어야 합니다.
2️⃣ 케이블카 (Cable Car) – 샌프란시스코의 상징
언덕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에서 꼭 타봐야 할 대표 교통수단입니다. 영화에서 보던 그 장면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요.
- 노선:
- Powell-Hyde (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→ 피셔맨스 워프 연결)
- Powell-Mason
- California Street
- 요금: 편도 $8 (MUNI 패스 포함)
- 이용 팁:
- 유니언 스퀘어 근처 Powell Street 터미널에서 출발하면 줄이 길 수 있습니다. 이럴 땐 중간 정류장에서 타면 훨씬 빨리 탈 수 있어요.
- 바깥쪽 손잡이를 잡고 서서 타면 영화 같은 느낌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.
3️⃣ BART (Bay Area Rapid Transit)
공항과 샌프란시스코 시내, 그리고 오클랜드, 버클리 등 근교 도시를 연결하는 광역 전철입니다.
- 요금: 거리 기반 (공항 → 다운타운 약 $10.20)
- 주요 정거장: Powell Street(유니언 스퀘어), Embarcadero(피어, 금융 지구)
- 팁: 시내 구간 이동만 한다면 MUNI가 더 저렴합니다. BART는 장거리 이동용으로 적합.
4️⃣ F-Line (역사적인 전차, Streetcar)
샌프란시스코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빈티지 전차입니다.
- 노선: Market Street ↔ Fisherman’s Wharf
- 요금: $3 (MUNI 티켓 동일하게 사용 가능)
- 특징: 각 나라에서 들여온 오래된 전차들이 운영돼, 타는 재미가 있습니다.
5️⃣ 페리 (Ferry)
샌프란시스코만을 오가는 페리도 여행에서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.
- 대표 노선: 피셔맨스 워프 ↔ 소살리토(Sausalito), 티뷰런(Tiburon)
- 이용 팁: 날씨 좋은 날에는 금문교를 배 밑에서 바라보는 뷰가 정말 멋집니다.
6️⃣ 택시 & 라이드셰어 (Uber, Lyft)
- 택시 요금: 기본요금 $3.50, 시내 이동 $10~$20 수준
- 우버/리프트: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택시보다 우버, 리프트가 더 흔히 쓰입니다.
- 팁: 늦은 밤이나 짐이 많을 때, 대중교통이 불편한 언덕 지역 이동 시 유용합니다.
7️⃣ 도보 & 자전거
- 도보: 언덕이 많아 체력 소모가 크지만, 피셔맨스 워프–유니언 스퀘어 구간은 산책하기 좋습니다.
- 자전거: 금문교를 건너 소살리토까지 가는 코스가 인기. 페리를 타고 돌아오면 부담이 덜합니다. (대여료 약 $25~$40/일)
✅ 여행자를 위한 교통 패스 (Muni Visitor Passport)
- 1일권: $13
- 3일권: $31
- 7일권: $41
👉 버스, 전차, 케이블카 무제한 탑승 가능
👉 관광 위주 여행자라면 3일권이 가장 효율적입니다.
3. 월별 날씨 & 옷차림
샌프란시스코는 ‘여름에도 쌀쌀한 도시’로 유명합니다. 특히 해안가에는 안개가 자주 끼고 바람이 세기 때문에 얇은 겉옷이 필수예요.
1월 | 평균 8~14℃, 비 오는 날 많음 | 가벼운 패딩, 두꺼운 스웨터 |
2월 | 온화하지만 비 잦음 | 코트, 긴팔 옷 |
3월 | 쌀쌀한 봄, 비 가능성 | 바람막이, 니트 |
4월 | 맑은 날 많음, 서늘 | 얇은 재킷, 청바지 |
5월 | 초여름 느낌, 바람 많음 | 긴팔 티셔츠, 가디건 |
6월 | 평균 12~19℃, 안개 많음 | 후드티, 얇은 점퍼 |
7월 | 한여름에도 서늘 (13~20℃) | 바람막이, 긴 바지 |
8월 | 가장 서늘한 달, 바람 강함 | 얇은 겉옷 필수 |
9월 | 가장 따뜻한 시기 (15~23℃) | 반팔 + 가디건 |
10월 | 초가을, 맑고 선선 | 얇은 니트, 재킷 |
11월 | 비 시작, 기온 하락 | 두꺼운 코트, 스웨터 |
12월 | 겨울, 평균 8~14℃ | 패딩, 머플러 |
샌프란시스코 2박 3일 추천 일정
🗓 1일차 – 랜드마크 탐방
📍 금문교 → 📍 피셔맨스 워프 → 📍 Pier 39 바다사자 → 📍 알카트라즈 섬
🗓 2일차 – 문화 & 도심 산책
📍 유니언 스퀘어 쇼핑 → 📍 차이나타운 → 📍 케이블카 탑승 → 📍 트윈 픽스 야경
🗓 3일차 – 여유로운 여행
📍 미션 디스트릭트(벽화 거리) → 📍 카스트로 스트리트 → 📍 골든게이트 파크 → 📍 공항 이동
📝 샌프란시스코 여행 총평
샌프란시스코는 단순히 관광지 몇 곳을 보는 도시가 아니라, 도시의 공기와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곳이었습니다. 안개 낀 금문교, 활기찬 항구 거리, 언덕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, 그리고 다문화가 공존하는 거리들까지… 매 순간이 인상 깊었어요.
특히 기억에 남는 건 “언제든 겉옷이 필요하다”는 말이 왜 진리인지 몸소 체험한 것!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다가도 해가 지면 급격히 추워져서 겉옷이 없으면 정말 곤란하더라고요.
결론적으로, 샌프란시스코는 풍경과 문화, 음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여행지였습니다. 미국 서부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일정에 꼭 포함하시길 강력 추천합니다.